어느 날.
세상이 무너졌다.
아포칼립스.
재앙, 종말.
'대격변'이라고 훗날 이름 붙여질 현상으로 인해, 사회가 부서지고 괴물들이 땅 속에서 솟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신이 사람을 버리지 않았던듯, 평범한 사람들 틈에서 특수한 능력을 가진 '각성자'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게 된다.
각성자들이 갖는 능력은 제각기 다양했고, 마치 게임 속 시스템마냥 친절하게 상태창이 드러나서 사람들을 이끌었다.
다양한 아이템에 의해 전설적인 능력을 갖게 되는 이들도 더러 있었다-.
*
"음?"
얼레.
부서진 도로를 걷다가 무언가를 주웠다.
쉘터 내에서 장을 보고 집까지 돌아오던 길.
골목길에 떨어진 무언가 검은 '박스'를 저도 모르게 주웠다.
띠링.
"얼라."
아이템을 주운 것처럼 무언가가 눈에 나타났다.
아니, 나 지금 각성한건가? 이런 미친.
얘기로만 듣던 일이었다. 그리 낮은 확률은 아니었지만 내게는 처음이었다.
[전설의 무한 창고를 습득하셨습니다!
전설의 무한 창고가 습득자, '이윤민'을 소유주로 선택합니다!
무한 창고가 귀속되었습니다!]
"···얼라?"
갑작스러운 소리였다.
***
인생은 인쇄다의 작가, 살생금지(장성우)가 전하는,
장편 현대 판타지 소설입니다.
1권입니다. 아무쪼록, 재미있게 즐겨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94년생, 남자.
대한민국 국적의, 어느 평범한 글쟁이.
서울 당곡 고등학교,
춘천 강원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어렸을 때부터 판타지 소설류를 쭉 적어왔으나
만성 프롤로거Prologuer 병에 시달려서 완결을 내지 못하다
최근 장편을 적어야겠다는 생각에 책을 내고 있다.
주로 쓰는 필명은, 살생금지.
다술과 모기사이트에서 해당 필명을 아시는 분은 혹시 따로
연락 주십시오. 예전 글 얘기하던 그 분들이
뭐 하시는지 궁금하군요.
음. 예, 뭐.
인생은 인쇄다 출판사의 이름으로
앞으로 여러 작품들
살면서 프롤로그만 적어 두었거나 혹은 그 외 많은 것들을
쭉쭉 완결내갈 생각입니다.